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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매스컴을 통해 바라본 동아대병원 난청클리닉입니다.

[부산일보] 건강한 휴가 나기 - 물놀이 후 귀 후비지 마세요 (2008.7.23)

2017.02.12 22:00

soriclinic

조회 수319

지친 삶을 잠시 뒤로 하고 ‘일상 탈출’을 꿈꾸는 여름 휴가철.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휴가는 무엇보다 ‘건강한 휴가’가 되어야 한다.

특히 강, 바다, 계곡이나 수영장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곳에서는 물과 관련된 질환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면봉 사용,외이도 염증 유발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야외 풀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초등학교 5학년 재훈이. 물놀이를 한 뒤 귀에 물이 찬 것인지 먹먹해 면봉으로 귀를 닦았다. 하지만 다음날 귀가 조금씩 간지럽더니 점점 아프고 고름까지 나왔다.

이처럼 물놀이 직후 귀를 후비면 외이도의 피부 손상으로 쉽게 세균이 번식해 외이도염을 앓을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후 갑자기 귀의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 ‘급성 외이도염(이절)’이다. 통증, 가려움증, 귀의 충만감이나 청력 감소 등과 함께 귓바퀴를 뒤쪽 위로 움직이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초기에는 외이도 피부 표피층이 부어 가렵지만 점차 통증도 시작된다. 계속되면 통증은 심해지고 바깥 귓구멍은 거의 막힐 정도가 돼 이 단계에서는 음식을 씹거나 귓바퀴 등을 만져도 매우 아프다.

이는 외이도 내의 잦은 귀 후비기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산성 분비물을 만드는 체모, 피지선, 땀샘 등의 보호막을 없앴거나, 피부 손상으로 세균에 감염됐기 때문. 특히 여름철 바다나 수영장의 청결하지 않은 물을 억지로 빼내려고 무리하게 귀를 후비다가 외이도 피부에 상처를 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면봉, 종이, 귀 후비개 등으로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 야 한다. 대신 고개를 기울이거나 따뜻한 돌을 귀에 대 물을 빼거나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귀가 많이 가렵고 통증과 고름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대부분 병원에서 현미경이나 내시경으로 외이도를 세정한 뒤 건조하게 유지하면 수일 내로 나아진다.

이 밖에 만성 중이염 환자는 물놀이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고막이 손상돼 있는 만성중이염 환자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에만 아니라 고막 안쪽의 중이 공간까지 침입, 염증과 고름을 생기게 한다.

눈병, 외출 뒤 손 세척이 최고 예방법

여름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눈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이다.

무엇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직·간접적인 신체접촉이 이뤄지는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기 쉽다.

약 2주간의 잠복기 후 눈물, 충혈,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는 전신 증상으로 열, 설사, 전신 무력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 두 눈 모두 발병하는데 대개 먼저 발병한 쪽이 더 심하다. 치료 기간은 약 4주 정도.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접촉 이후 약 24시간 이내에 결막에 작은 출혈이 생긴 뒤 점점 커진다. 증상은 유행성 결막염과 비슷하지만 각막합병증은 없다. 약 2∼3일간의 잠복기와 1주일이 넘으면서 점차 호전된다.

가장 흔한 여름철 눈 질환이지만 아직 이에 대한 특효약은 없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대부분 사람의 손에 의해 전염되는 점을 감안하면 무엇보다 외출 뒤 반드시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환자를 바라보는 것은 괜찮지만 환자의 분비물이 묻은 손이나 수건, 휴지, 개인용품 등은 피하고 대중식당의 물수건, 공용 건물 내 전등 스위치나 엘리베이터 버튼 등 공용의 물건이나 기구도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에서 콘택트 렌즈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수영장 내에서도 맨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눈병에 걸린 경우 결막 분비물의 제거 등을 위해 안대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동아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리석·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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